기타를 치던 도중 1번줄이 끊어졌다.
줄을 교체한지도 오래되어서 줄교체도 할겸 청소도 같이 해주려고한다.
기타를 바닥에 올려둘때는 맨바닥에 올려두지말고 요가매트 같은곳에 올려두는것을 추천한다.
일렉기타 청소
우선, 지판 청소를 위해 모든 줄을 니퍼로 끊어서 제거하였다.
끊어진 줄 1개만 교체할수도 있었으나, 워낙 교체를 안한지 오래되어서 모두 제거하였다.
칠때는 몰랐는데, 줄을 제거하고 제대로 보니 지판에 녹이 많이 슨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녹슬어버린 `프렛`을 청소해주기위해 블랙스미스사의 프렛 폴리싱 크림을 사용하였다.
프렛 사이즈에 맞는 플레이트를 프렛위에 얹어놓고 천에 크림을 살짝 묻힌뒤 열~~심히 닦아준다.
크림이 지판에 직접 닿지않도록 플레이트를 따로 제공해주는건 참 맘에 들었다.
닦여 나온 녹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제 이 작업을 각 프렛마다(x 24번) 실행하면 된다.
마지막 프렛까지 폴리싱 작업을 완료했다면 뿌듯함을 뒤로하고 `지판` 청소를 시작한다.
사진에 제품은 던롭사에서 나온 지판클리너 제품이다.
왼쪽은 01로 지판 이물질을 제거하는 청소제품이고, 오른쪽은 02로 지판에 오일을 도포하는 제품이다.
01을 먼저 천에 뿌려서 닦은 후에, 02를 발라서 마무리하면된다. (02는 오일이 새어나와서 휴지로 감쌌다..)
사실 지판 오일은 지판 나무 재질에 따라서 안해주어도 된다.
대표적으로 에보니 목재지판은 겨울철에 건조하면 쩍쩍 갈리기에 반드시 도포해야하고, 로즈우드 지판은 목재 자체적으로 유분기가있어서 따로 하지않아도 된다. 나는 일렉기타에 많이 사용되는 메이플지판이라 사실 해줄 필요는 없으나, 그냥 한김에 도포해주었다. (대신 바로 닦았다.)
지판쪽은 마무리했으니 이제 `바디`를 닦아줄 차례다.
사진에 보이는 제품은 지판클리너와 마찬가지로 던롭사에서 나온 바디 클리너 제품이다.
왼쪽은 바디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제품이고, 오른쪽은 바디에 광택을 내는 왁스 제품이다. 자동차 광택재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일부 통기타의 얇은 피니시에는 칠하면 안된다. 피니시가 녹을 수 있다.)
순서는 위와 마찬가지로 클리너를 먼저 해주고, 광택처리를 해준다.
일렉기타 줄 교체
기타 청소는 끝났으니 이제 `줄 교체`를 해주면된다.
일렉기타 줄에는 여러 브랜드가 있고 각 브랜드별로 추구하는 음색과 수명이 다르기때문에 여러가지 줄을 직접 써보면서 체감해보는것을 추천한다.
나는 다다리오 NYXL 줄을 사용했다. 손에 땀이 많은 편이라 코팅현이 아니면 줄이 금방 부식되어서 코팅현을 사용했다. 사실 수명때문이라면 엘릭서 제품을 사용해야하지만, 악명높은 장력때문에 009도 손이 잘 버텨주지못한다 ㅜㅜ
대부분의 일렉기타는 뒤쪽에서 줄을 넣을 수 있다. 바느질하는것처럼 아래로 넣어서 위로 쭉 빼면된다.
본인이 걸고자하는 줄 보다 위로 2간격만큼의 길이를 접어서 표시를 하고 니퍼로 자른다.
그리고 끝을 구멍에 넣고 헤드머신을 반시계방향으로 돌려서 돌돌 말면된다.(이때 줄감개가 있으면 좀더 편하게 줄을 감을 수 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감지말고, 처음에는 적당히 팽팽하게 감은다음 6개의 줄을 모두 감은 다음에, 세부적으로 튜닝에 들어간다. 각 음계는 E A D G B E 다.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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