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 시흥 아쿠아펫랜드에서 관상어박람회가 개최되었다.
관상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반려동물을 구경할 수 있었고 볼거리도 정말 많았다. 관상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최고의 축제가 아닐까 싶을정도로 화려한 어종이 많았으며 관련용품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나 또한 이것저것 구매해야하는 용품들을 구매하고 내 마음에 드는 베타 한마리를 물어왔다.
베타란?
베타는 버들 붕어과 베터속에 속하는 어류이다.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서 서식하며 전세계에서 가장많이 사육되는 어종이며 생명력이 강한것이 특징. 수면 위로 공기 호흡을 할 수 있기때문에 별도의 산소공급이 필요없다. 수컷베타는 자신의 영역에 들어오는 개체를 위협하고 공격하기때문에 단독 사육을 원칙으로 한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색이 굉장히 화려한데 이것은 사람들에 의해 개량된것이고 실제로 야생베타는 수수한 색을 지녔다고 한다.
베타의 종류에는 하프문, 베일, 플라캇, 크라운 등이 있지만 내가 봉달해온 녀석은 하프문 베타이다. 전반적으로 빨간녀석인데 여러마리를 비교했다가 제일 마음에 들어서 집어왔다.
하프문 베타는 꼬리가 길기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해하는 습성이 있기에 초보자는 비추천한다. 이전에 베타항으로 아예 20하이큐브를 세팅해놓고 구피만 키우고있었는데, 이제 원래주인에게 자리를 물려줄 때가 되었다. 구피는 본항으로 옮기고 20하이큐브에는 베타를 넣었다.
1일차
애초에 베타사육을 목적으로 만든 어항이기때문에 미리 알몬드잎과 베타 침대등으로 세팅을 끝내놨다. 베타는 지느러미가 무거워서 스킨답서스나 나나잎처럼 커다란 잎에 자주 기대서 눕는 습성이 있는데 그래서 베타침대(인조잎사귀) 등을 장식물로 넣어주곤한다. 또한, 지느러미 이슈로 인하여 수류를 굉장히 싫어하는데 그래서 일반적으로 베타항은 무여과항으로 여과기 없이 키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무여과항은 물오염이 쉽게 되므로 환수를 3일에 한번씩 해주어야하기때문에 여과기를 달아놓는게 심신에 좋다. 단, 반드시 수류를 잡아야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폴리카겔 스펀지로 수류를 잡아놓았다.
어항에 풀어놓자마자 환경이 달라져서 그런지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모습이 귀여웠다.. 첫째날은 환경적응을 위해 사료도 주지않고 불도 바로 꺼주고 냅두었다.
3일차
베타님이 저의 대접에 흡족하셨는지 거품집을 지어주셨다. 베타는 거품집을 지어 산란을 준비하는데, 컨디션이 좋아야지만 거품집을 짓는다. 고로 우리집 베타님은 컨디션이 매우좋다는 뜻이다. 감사합니다 ㅠㅠ
베타는 생명력도 강하며 관상학적으로도 훌륭하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베타를 기른다. 특히 대형항은 부담되고 소소하게 소형어항으로 기르고 싶은사람에게 적합하다. 또 조명만 달면 인테리어의 역할도 톡톡히 해낸다.
하지만 소형어항에서 기를 수 있다고해도 최소한 20큐브 이상의 어항을 추천하며 자주 베타에게 관심을 주어 컨디션상태를 확인하자.
'일상 > 물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템리뷰) 치히로스(chihiros) C2 RGB 쉐이드 (0) | 2024.10.20 |
---|---|
물템리뷰) chihiros (치히로스) C2 RGB (7) | 2024.10.08 |
20하이큐브 수초항 (0) | 2022.12.03 |
브라인쉬림프 부화 및 급여 (0) | 2022.03.12 |
30큐브 어항 청소 (구피, 코리도라스) (2) | 2022.01.30 |
댓글